좌초된 낚시어선 승선원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여수해경 제공>

여수 삼산면 소거문도 해상에서 9톤급 낚시어선이 좌초돼 중상자 2명이 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 38분께 여수시 삼산면 소거문도 동쪽 약 2.8km 해상에서 9톤급 낚시어선 A호(승선원 18명, 여수 선적)가 좌초됐다.

이 사고로 승선원 9명이 부상을 있었으며 선장 임 모(46)씨와 사무장 정 모(42)씨는 얼굴과 머리부분을 크게 다쳤다. 중상자 2명은 경비함정에 옮겨 태워 인근 섬으로 이동, 해경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해경은 사고가 발생하자 경비함정 4척, 헬기 1대, 인근 어선 6척을 동원해 구조활동을 펼쳤다.

사고 낚시어선 A호는 항해 중 바위섬에 부딪혀 선수 앞부분이 파손된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 격실 침수가 진행됐다. 해경은 긴급 배수 및 방수작업 후 안전지대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