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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묘도에 1조 4천억 규모 ‘LNG 터미널’ 건립 본격화19일 전남도, 여수시 ㈜한양, GS에너지(주) 4자간 투자협약
김영록 지사, “광양만권을 ‘동북아 LNG 허브’로 만들겠다”
19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석 열린  여수 묘도 LNG터미털 사업 투자협약식   <전남도 제공>

여수와 광양의 경계에 위치한 여수 묘도에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라남도는 1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여수시와 ㈜한양, GS에너지㈜ 등과 함께 ‘여수 묘도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사업’ 투자협약을 맺고, 사업의 원활한 성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이왕재 ㈜한양 사장, 김성원 GS에너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여수 묘도는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입지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 액화천연가스 거래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동북아 중심에 위치한데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여수국가산단과 인접해 있다. 또한 인근에 포스코(POSCO), GS칼텍스, SK E&S 등 액화천연가스 수요기업들이 위치해 산업적 활용도가 높다.

사업의 주요내용은 오는 2027년까지 여수시 묘도동 준설토 매립장(8만 3천여 평) 일원에 민간 자본 등 총 1조 4천억 원을 투자해 LNG 저장탱크 3기와 10만톤 규모의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전용 항만, 7.8km 수송 배관 등을 구축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2028년부터 2047년까지 20년 동안 여수·광양만권 산단에 산업용·발전용 액화천연가스를 연간 300만 톤씩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와 더불어 액화천연가스를 활용한 블루수소 생산, 수소연료전지, 초저온 연구시설 등 관련 산업도 지속적으로 유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3년 가까이 예상되는 터미널 건설공사 과정에서 고용 유발 효과 1만 3천여 명, 생산유발효과 약 2조 8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 터미널이 운영되는 20년간 지방세, 인건비, 유지관리비 등 지역에 재투자되는 직접 비용만 해도 연평균 242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사업은 환경적·산업적 확장성도 크다. 기존 석탄 발전에서 저탄소 액화천연가스 발전으로 점차 대체됨에 따라 여수·광양만권 대기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액화천연가스 저온 설비를 활용해 냉동 물류, 바이오의약품, 초전도체 등 첨단산업을 육성할 수 있으며, 액화천연가스 수입을 위한 액화천연가스 선박을 비롯해 친환경 선박 산업도 약 6천5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전남도는 향후 ‘국제 LNG 거래소’를 만들고, 액화천연가스 항만도 복합 에너지 터미널로 확대하는 등 미래 청사진도 제시했다.

여수시도 올해안에 묘도 항만재개발 지역을 폭넓은 규제 특례와 세제 혜택이 지원되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도록 신청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여수 묘도를 중심으로 한 광양만권 일대를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동북아 LNG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규봉 기자  cgb2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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