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지역사회 관계 새롭게 정립

대한예수교장로회 여수중앙교회(담임목사 이호윤/www.ysjungang.org)가 지난달 3일부터 매주 일요일, 종화동 해양공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게릴라콘서트’를 열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여수중앙교회는 교회의 사회적 역할과 기능을 확대하고, 은혜와 사랑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이같은 ‘문화사역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콘서트는 시민들에게 부담없는 문화프로그램이 되도록 종교적 색채를 최소화해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 무용과 사물놀이, 현대 무용, 팝송, 포크송, 가요, 힙합댄스 등 청소년들과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대부분이다.

콘서트의 운영은 여수중앙교회에서 활동하는 동아리 회원들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중앙교회 관계자는 “콘서트의 기획은 지역사회에 대한 교회의 책임과 역할의 일환으로 여수시의 ‘구(舊)도심 살리기’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 콘서트를 통해 교회가 지역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과 사랑을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교회가 지역사회 문화 창출에 어떻게 다가서야 하는가에 대한 또 다른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교회 측은 지난 한달 보름간 가진 6회의 공연 중, 시민들의 호응이 가장 좋았던 프로그램 만 모아, 오는 22일 저녁 7시 종화동 해양공원에서 ‘2006 게릴라콘서트 폐막행사’를 가지기로 했다.

교회 측은 내년 4월 ‘2007 게릴라콘서트’를 다시 열기로 하고, 보다 다양한 컨텐츠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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