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만두``와 연루된 25개 업체와 이 업체로부터 만두를 납품받은 대기업의 명단이 공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10일 불량재료를 사용한 `쓰레기 만두소``를 공급받은 13개 업체의 명단을 공개했다.



작년부터 올해 2월까지의 기간에 불량재료를 사용해 만두를 만든 업체는 고향냉동식품, 비젼푸드, 진영식품 서울공장, (주)진영식품 파주공장, (주)삼립식품, 천일식품제조, (주)우리맛식품, 소디프이엔티(에이콤), 신한식품, 우정식품(만발식품), 참좋은식품, (주)기린식품 등 12개이며 조사가 불가능했던 원일식품까지 합하면 13개에 이른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당초 경찰수사에서 적발된 업체 중 천일식품 부평공장은 무혐의 처리됐다.



또 2002년 이전에 불량 무말랭이를 공급받아 사용한 업소는 도투락물산(주), 금홍식품, 동일냉동식품(주), 개원식품(주), 옥마식품, 취영루, 나누리식품, 샤니, 삼전식품, 금성식품, 재정식품, 큰손식품(만두박사) 등 12개였다.



식약청은 또 조사 과정에서 이들 중 5개 업소와 ``주문자 상표 부착(OEM)`` 방식으로 만두를 납품받은 1개 대기업을 확인했고, 이 대기업은 CJ 계열사인 (주)모닝웰(구 제일냉동식품)이라고 밝혔다.



식약청 고계인 안전국장은 ¨이들 업체들의 만두의 경우에는 유통기한만 확인한다면 소비자에게 문제될 것이 없다¨며 ¨식약청은 2003년 이후에 불량 만두소를 사용해 만두를 제조한 사실이 적발된 12개 업소를 우선 발표하여 불량만두 제품이 유통 판매되지 않고 조속히 회수 폐기될 수 있도록 먼저 최선의 조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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