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독자기고
전국 최초! 수학여행비, 체험학습비, 무상 지급!그때 그 생각을~(수필 - 1)
전남도 명예 예술인 윤문칠

교육은 백년대계이다. 이는 교육이 백 년을 내다보고 준비해야 하는 일임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선조들이 교육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겼는지를 알 수 있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국들은 4차 산업혁명을 본격화하며, 무기의 전쟁이 아닌 지식과 두뇌의 전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인공지능(AI),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 정보화 시대에는 창의적인 인재를 갖춘 글로벌 지도자가 필요하며, 이는 모두 교육을 통해 시작된다.

2009년 교장 시절,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1학년 350명과 함께 3월에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1,950m)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고, 8월에는 지리산 천왕봉(1,915m)으로 수련활동을 다녀왔다. 수익자 부담으로 진행된 이 활동들은 학생들에게 정상을 정복하는 값진 경험을 안겨주었다.

2010년 6월 2일, 민선 교육의원에 당선된 후, 교육 현장에서의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의 문제점을 찾아 미래 교육의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전라남도의회 제263회 임시회(2010.10.27.)에서는 장만채 교육감이 출석한 가운데, 초⋅중⋅고 수학여행비와 현장체험학습비 등 교육적 단체 활동에 관한 개인 부담 경비를 정부가 무상 지원하는 대책을 건의하고 질의했다. 교육감께서 이를 쾌히 수락하여 2012년 3월부터 전라남도에서 전국 최초로 수학여행비, 체험학습비, 야영수련활동비 등을 무상 지원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전남교육청에서 체험학습비를 지원받은 전남지역 학생들은 2~3차례 의무적으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관람하고 체험하며 미래의 발전된 전망을 경험하는 기회를 얻었다. 지금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되고 팬데믹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아져, 학교 현장도 변화하고 있다. 미래의 다양한 문제에 창의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성장을 위해 비대면 화상 수업 등 새로운 교육 방식이 도입되고 있다.

미래의 교육정책은 학교 교육뿐만 아니라 가정교육과 평생교육 등이 통합되는 큰 틀에서 비전을 스스로 발전시킬 수 있는 교육현장에서 교육의 꽃을 피우기 위해 체험학습 등 무상지원에 멈추지 않고 계속 지속해나가야 한다.

지난날 수학여행비 등 무상지원 제도가 인정을 받아 10년이 흐른 현재는 전국적으로 각 지자체마다 교육정책으로 자리 잡아 전국 학생들에게 수학여행비를 비롯한 단체 활동비 등을 무상 지급하고 있다. 현재 전남지역 고등학교에서는 수학여행비 34만원, 수련활동비 16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교직에 돌아선 지 오래되었다. 한라산 백록담과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서 제자들과 나누었던 미소 띤 사랑의 대화로 이루어진 인성교육의 추억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다. 오늘날의 교육은 많이 달라졌고, 그러한 따뜻한 소통의 순간들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세상에 변하지 않은 것은 없겠지만 교육 현장은 정말 많이 변했다. 초등 교사가 교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교사의 훈육이 아동학대로 여겨지고, 아이들에 대한 솔직한 평가는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비교육적인 행위로 여겨지고 있다. 행동조절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로부터 욕설을 듣고 폭력을 당해도 교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이다. 교사의 교육권을 회복하기 위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와 교사 인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제도와 법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교육에는 왕도가 없다.

데스크  yeosunews@daum.net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스크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