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말까지 1,800억톤 투자
파라자일렌 연산 35만톤, 벤젠 연산 38만톤 증설 추진
대부분 수출 통해 연간 2억5천만 달러 외화 가득효과 예상
LG칼텍스정유(대표 허동수 부회장)는 전남 여수공장내에 연산 35만톤 규모의 파라자일렌과 38만톤 규모의 벤젠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증설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방향족(芳香族) 생산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LG칼텍스정유는 금년 8월부터 내년 11월까지 1천8백억원을 투자하여 톨루엔에서 연산 35만톤 규모의 파라자일렌(PX:Para-Xylene)과 연산 38만톤 규모의 벤젠(Benzene)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하여 2003년 1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LG칼텍스정유는 아시아지역 폴리에스테르 및 TPA시장의 증가하는 수요를 감안하여 향후 이들의 원료인 파라자일렌을 원활하게 공급하게 하기 위하여 증설을 계획하였다.
파라자일렌은 TPA를 만드는데 사용되며, TPA는 폴리에스테르 섬유, PET수지, 필름, 도료 등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세계적인 석유화학 전문조사기관인 영국의 PCI는 2010년까지 아시아지역 TPA시장의 수요가 연간 5~6%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파라자일렌 시장 또한 비슷한 비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최근 폴리에스테르 공장을 대거 증설하고 있어 10% 이상 TPA 및 파라자일렌의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파라자일렌 공장증설 계획이 없어 공급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아시아 지역에서는 장기간 만성적인 파라자일렌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칼텍스정유는 이번 증설을 통해 생산된 파라자일렌 35만톤 중 15% 정도인 5만톤은 국내에 판매하고 85%인 30만톤은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다. 또한 벤젠 38만톤 중 18만톤은 국내에 판매하고, 20만톤은 수출할 계획이다. 따라서 연간 3억7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특히 수출을 통하여 년간 2억5천만 달러 이상의 외화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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