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돌산초등학교가 경혜원 작가와 함께하는 독서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여수돌산초등학교(교장 양윤정)가 지난 11월 1일 ‘엘리베이터’, ‘공룡엑스레이’ 등 그림책 작가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경혜원 작가와 함께하는 독서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의 지원을 받아 교내 도서관에서 전교생으로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경혜원 작가가 직접 본인의 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먼저 갖고, 그림책을 제작하기 위해 주변 관찰, 자료 조사하는 과정, 그림을 그리고 채색하는 과정, 이야기를 쓰는 과정 등 전 과정을 학생들에게 들려줬다. 이어, 학생들이 제작한 소감문과 질문지를 보며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말미에는 학생들이 가진 작가의 책에 직접 사인을 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2학년 서지수 학생은 “그림책의 그림이 쉽게 그려지는 것인 줄 알았는데, 한 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책을 읽을 때, 각 장면에 작가가 숨겨진 모습들을 그림으로 어떻게 나타냈는지 잘 살펴보며 읽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양윤정 교장은 “작가와의 만남에 기대를 많이 하며 학생들이 독서활동을 했는데, 그 기대를 120% 충족시킨 활동이었다”라며, “작은 학교에서 이런 작가를 초청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이 쉽지 않는데 관련 기관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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