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문학 40집

전남 여수지역 문화예술발전과 인재발굴의 역할을 수행해온 여수수필문학회(회장 윤문칠)가 40번째 여수수필 집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여수 수필문학회(회원 27명)는 지난 1985년 지역의 문인들이 창간호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40년의 긴 역사를 지녔으며 올해로 40집을 엮게 됐다.

한려수도 시작점인 여수는 천혜의 자연이 공존하며 풍광이 아름다운 세계적인 미향의 도시이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한강의 작가도 여수 아름다운 도시를 배경으로 첫 소설인 여수사랑 이야기를 보여줬듯이 창작의 무대가 됐다.

창작에 열정을 보여온 여수수필문학회는 문학부분에 2명(임병식, 윤문칠)의 전남 명예예술인을 탄생시키는 등 지역 문학 역사의 산 증인들의 작품을 수록해왔다.

옛 속담에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고 했다. 원로작가들의 이름은 <여수수필문학회> 창간호부터 40집까지 도서관, 등지에 진열되어 영원한 여수의 자산(資産)이 되고 있다.

여수수필문학회 문은 활짝 열려 있다. 새로이 글 쓰는데 도전하고 싶은 시민들이 있다면 남녀노소 지역 국적 등단 여부 불문하고 언제나 입회를 환영한다. 책 속에 길이 있다.

여수 수필문학회 윤 회장은 “‘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를 바라며, 문학예술이란 사막의 길을 걸어가면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마음으로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진달래, 동백꽃과 함께 내 고장의 영원한 자랑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여수를 사랑하는 시민들과 함께 세계적인 해양관광 휴양도시에 문학 예술부분이 정착되도록 인재 양성에 큰 자산이 되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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