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청사 전경

여수시민협이 25일 성명을 통해 밀실에서 이뤄지는 여수시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시민의 알권리를 묵살하는 비민주적이고 전근대적인 행태'라며 전체 공개를 요구했다. 

이들은 여수시의회가 하루 빨리 일대일 면담방식을 회의방식으로 전환하고 생방송, 현장방청, 회의록 전체공개로 시민들에게 행정사무감사를 평가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수시의회는 지속적인 행정사무감사 공개 촉구에 지난해 말 이틀을 공개했다. 하지만 시민협은 이틀만 선택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전체 공개를 강력 요구하는 상황이다.

헌법에 근거해 국회 국정감사 전체를 모든 국민에게 공개하고 있듯, 여수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공개는 주민주권의 민주적 원칙을 실행해야한다는 주장이다.  또 여수시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제 15조에도 공개원칙을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시민협은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의회에 부여된 가장 강력한 집행부 견제 권한일 뿐 아니라 시의원들의 역량과 전문성이 확연히 드러나는 자리로 전제공개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시민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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