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급식비 지원을 두고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갈등과 대립을 지속하면서 모든 부담을 아이들과 학생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전남학부모회연합회(회장 이희진)는 2일 입장문을 통해 2024년 10월 31일 전라남도 급식심의위원회에 학부모 심의위원으로 참석했지만 두 기관이 줄곧 갈등과 대립의 연속이었다며 모든 부담을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떠넘기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청과 전남교육청이 급식비 지원이라는 본질적이고 중요한 문제를 놔두고 끊임없이 책임을 전가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대립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들은 급식은 단순한 끼니가 아니라 건강과 행복, 그리고 미래를 책임지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단순히 영양소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기르는 교육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합리적이고 현명한 결정을 내려, 전남도청과 전남교육청에 합의된 예산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고 학부모연합회는 이 결정을 환영한다며 시간 낭비하지 말고 협력과 소통으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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