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 캠퍼스 전경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2025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192명 모집에 1,108명(정원내 기준)이 지원하여 5.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호남지역 4년제 국립대학을 통틀어 가장 높은 기록에 해당한다. 지난 수시모집에서 무려 13.9%p가 상승한 88.2%의 등록률로 마감했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가군에서는 사회교육과가 10대1, 컴퓨터교육과가 9대1 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군에서는 약학과가 41대1, 건축학부가 8대1, 무전공 선발 관련 모집단위에 해당하는 자유전공학부가 4.57대 1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결과는 대학입학전형에서 정시모집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1996년 이후 국립순천대가 기록한 역대 최고 경쟁률에 해당한다.

국립순천대는 2023년 글로컬대학30 최초 선정, 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사업 선정, 그리고 국립대학육성사업 ‘최우수’ 등급 획득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국립순천대는 광주·전남 권역에서는 최초로 교육부 주관‘글로컬대학’ 사업에 선정되며 금년도부터 3대 특화분야 중심의 통합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입시의 화두였던 ‘무전공 선발’의 도입 취지에 발맞춰 수험생의 선택권을 강화한 것이다.

또한 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지역 수험생의 대입 준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전형 설계와 운영에 주력해 왔다. 실제로 금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처음으로 지역인재전형을 도입했는데, △간호학과(3명 모집, 13명 지원, 4.33:1), △약학과(6명 모집, 173명 지원, 28.83:1) 등을 기록했다.

한편, 국립순천대는 오는 2월 7일 가군과 다군 최초 합격자를 동시에 발표하고,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등록을 진행한다. 이후 2월 19일까지 충원 합격자 발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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