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이 설 연휴가 지난 31일 지명직 최고위원 직에서 사퇴의사를 밝혔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기 대선에서 민주 정권이 창출돼야 내란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와 혼란이 완전히 종식될 수 있다는 민심을 이번 설 연휴 때 확인했다”면서 “오늘 부로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 본래의 자리인 전남도당 위원장 역할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주 최고위원은 “지난해 9월부터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비록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우리 민주당 지도부 일원으로서 대한민국 헌정사에 기록될 굵직굵직한 사건들과 함께 했다”면서 ” 민주당의 심장 전남도당이 민주 정권 창출의 선봉장이 돼 열심히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철현 의원의 최고위원직 사퇴를 두고 2026년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전남지사를 겨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조기 대선 정국에 서울을 오가는 최고위원직은 별 의미가 없기에 오롯이 전남도당위원장으로서 대선기간 전남지역을 누비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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