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현 전남도의원이 5일 여수세계박람회 국가선투자금 상환요구 철회 및 사후활용 활성화를 위한 재투자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여수세계박람회 국가선투자금 상환요구 철회 및 사후활용 활성화를 위한 재투자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전남도의회에서 흘러나왔다.

전남도의회 여수지역 출신 의원들은 5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도의원들과 함께 여수세계박람회 국가선투자금 상환요구 철회 및 사후활용 활성화를 위한 재투자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전 세계 105개국, 820만 명이 참가한 성공적인 개최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전남 여수를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도약시킨 계기가 됐다.

이후 지역사회는 박람회장의 사후활용을 위해 10년 넘게 노력을 기울여 박람회장 공공개발의 시행주체를 여수광양항만공사로 변경하는 특별법 개정을 이끄는 등 지역사회의 장기간의 노력이 진행돼 왔다. 

하지만 정부는 2025년도 세입예산으로 국가선투자금 3,658억 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박람회장 운영 주체인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정부의 상환 압박에 박람회장 자산매각이나 사후 활용 사업축소를 검토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처해 있다.

서대현 의원은 "여수 지역사회의 오랜 노력과 기대를 물거품으로 무너뜨리는 정부의 무책임한 국가선투자금 회수 조치는 즉각 철회하고,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지원책 마련에 재투자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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