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배움터(교장 김병호) 야학이 지난 10일 제20기 입학식을 입학생, 교사들이 모인 가운데 가졌다.

상록배움터는 검정고시 과정의 야학으로 15년간 운영하면서 지역민에게 자기발전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어 지금까지 졸업생 8백40여명과 자원교사 1백70여명이 거쳐가면서 묵묵히 푸르른 상록수가 되어 지켜왔다는 것이다.

상록배움터는 초·중·고 과정이 있어 연령도 10대 청소년에서 60대 할머니까지 다양하여 또 하나의 대안교육의 장이 되어가고 있어 배움의 기회를 놓친 학생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검정고시를 통하여 상급학교로 진학하게 하여 보다 나은 미래를 가꾸고 있다고 전한다.

어려운 여건에도 묵묵히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는 교훈처럼 늘 상록배움터는 지역민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는 관계자의 말이다.

이날 입학식에는 김충석(여수지역발전협의회) 회장이 참석하여 “매년 입학식에 참석하지만 배우는 학생과 가르치는 교사들을 생각하면 정말로 감사하다”고 전하고 “졸업식을 할 때까지 마음 흔들리지 말고 열심히 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상록배움터는 배움을 갈망하는 모든 사람에게 열린공간으로 교육기회를 부여 하고 있어 많은 지역민들이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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