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영상 캡처 화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전남의 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제시한 이재명 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환영입장을 표했다.

이재명 대표는 10일 국회 연설에서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의 위기에 대응한 긴급 지원을 위해 여수·광양 등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제안했다. 또 전남의 경제위기 회복과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에너지고속도로 건설을 제시하며 전남 신안·영광 등을 에너지산업 중심으로 발전시킬 것을 언급했다.

실제 전남지역 경제의 주축인 동부권의 철강·석유화학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철강·석유화학산업에서 생산되는 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 약화에 더해서, 미국 수출길이 막힌 중국의 밀어내기가 겹쳤다.

이재명 대표는 “산업의 재구조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한 실증사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직업전환 훈련 등 노동자 대책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 구조적 해법을 여야가 함께 논의”하자고 강조했다.

전남도당은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을 위해 전남도와 여수·광양 등 지자체의 적극적 역할을 기대한다며,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 기업들도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에 부응해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도당은 또 재생에너지 산업의 동서부 균형발전을 위해, 전남 신안에 조성되는 해상풍력단지와 함께, 총 6.3GW 규모로 조성될 여수 해상풍력단지에도 정부와 전남도의 균형잡힌 관심과 지원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사안들을 적극 발굴해 임박한 조기 대선 공약으로 선정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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