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하는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박성미 의원이 차별없는 여객선 대중교통화, 여수섬섬패스 도입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11일 제243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여객선은 섬 주민에게 유일한 교통수단이자 필수적인 대중교통이지만 이동권 보장은 여전히 미흡하고, 해상 교통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365개 섬을 지닌 여수시의 해상교통은 시민들의 생활과 관광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핵심요소이다.

관광객들은 여전히 여객선 요금 부담으로 섬 방문을 망설이고 있다. 도서민은 여객선 결항 시 숙박비 부담과 제한된 노선 운영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이를 타개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박 의원은 여수시의 해상 교통 지원을 육상 교통 지원 격차를 지적했다. 특히,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여수시가 버스 업계에 지원한 예산은 약 748억 원인 반면, 여객선 운영 지원은 약 164억 원에 불과해 육상 교통 수준으로 확대를 요구했다.

또 여객선의 대중교통화를 선언하고 ‘인천아이-바다 패스’라는 이름으로 시내버스 요금인 1,500원으로 전시민이 여객선을 이용 할 수 있도록 한 인천시 사례와 여객선 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는 신안군과 뉴욕시의 사례를 언급하며 세 가지 핵심 정책을 제안했다.

먼저, 여수 전 시민의 여객선비를 버스요금 수준으로 조정하는 정책 필요성을 얘기했다.

또한 여수 섬섬패스 도입을 제안했다. 관광객이 일정 기간 동안 여수의 여객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여수섬섬 교통 패스권을 도입하여 섬 접근성을 개선하고, 섬 관광을 활성화를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해상교통 선진국과 부산, 통영 등에서 도입한 수륙양용버스, 해상택시, UAM(도심항공교통) 등 다양한 교통수단 도입을 주장했다. 특히, 위그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이를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는 동시에, 응급 상황에서 신속한 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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