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단 전경

석유화학산업 위기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전남도의 '여수산단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신청이 3월 중에 이뤄질 전망이다.

여수시는 4일 기획경제국 브리핑을 통해 “여수산단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위한 타당성 연구 용역(24.12.2~25.6.1)을 진행했다면서 지난해 산단 매출액, 종사자 수 추이 등 정량적 결과를 보고 지정요건에 해당되는 지를 검토해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산업자원부에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일 국장은 “지정 요건인 산단 매출액 등 전년대비 5% 이상 감소 등 정량적 요건에 미치지 못한 면이 있어 상가 공실률과 같은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정성적 평가 부분을 부각시켜 지정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지속적으로 협력 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지난해 9월 여수시, 전남도, 여수상공회의소, 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 등 12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해 오고 있다.

여수시와 전남도는 산업자원부 컨설팅을 받아가며 여수국가산단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위해 지정 요건 세부 내용 등을 조율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산업위기 대응법 제8조 규정에 따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위해서는 다음 요건을 갖춰야 한다.

먼저 ▶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어 산업의 현저한 악화가 우려되는 경우 ▶ 지역의 주된 산업 내에서 활동하는 기업·사업체수 또는 종사자 수가 크게 감소하여 지역 산업기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 지역 내 주쇼 기업 및 사업체의 이전 계획, 구조조정 계획, 폐쇄 결정 등 시급한 대응이 필요한 경우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기간은 2년이며 ▶자금·융자 등 금융·재정 지원 ▶ 연구개발 지우너 및 성과사업화 지원 ▶ 국내 판매, 수출 지원과 경영·기술·회계 관련 자문 ▶ 재직근로자의 교육훈련 및 실직자·퇴직자의 재취업 교육 등 고용안정 지원이 이뤄진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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