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전교조 전남지부의 3월 20일자 ’전남교육청 그린스마트스쿨 일방적 설계안 변경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서 관련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했다.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그린스마트스쿨은 민자시설 임대사업(BTL)으로 사업자의 자금으로 설계, 시공하고 20년 간 임대료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현재 사업자, 학교 및 도교육청이 실시설계 전 계획안에 대해 조정 진행 중으로 최초 사전기획 당시 학교에서 요구한 평면안을 반영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도모할 수 있는 계획안으로 협의하면서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절차를 무시한 설계변경 강요나 협박에 대한 배경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절차상 실시설계 전(前)단계로 사전계획안을 기초로 검토하여 사용자(학생, 교직원 등) 편의나 불합리한 평면계획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정(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조정안을 학교측과 협의하여 최대한 학교측 의견을 반영하는 등 사업 진행하는 과정으로 설계변경이 아닌 기본설계안 조정 중임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2년간 학교 구성원들의 노력을 무시한 변경이라는 전교조 전남지부 주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전기획가와 학교관계자가 협의하여 작성한 사전기획보고서를 확인한 바, 임대형 민자사업자가 제시한 안과 상의함을 확인하고, 사용자의 의견이 반영된 배치 대안1로 조정 검토 및 보완하여 평면계획안을 제시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추진단 해체로 학습환경 조성 노력 물거품이 됐다는 주장에 대해 그린스마트미래학교추진단은 한시적으로 운영된 조직으로 기존 사업추진 인력 그대로 교육시설과로 편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린스마트사업추진단에서 추진했던 사업을 건설에 대한 전문 기술력을 접목하여 미래형 학습환경에 적합한 학교시설을 완성하고자 교육시설과로 편입했다고 덧붙였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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