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여수갑 배민우 청년정책특별위원장이 31일 여서동 로터리 천막농성장에서 헌재의 윤석열 파면 선고를 촉구하며 무기한 삭발·단식에 동참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여수갑지역위의 삭발·단식 투쟁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여수갑 배민우 청년정책특별위원장이 31일 여서동 로터리 천막농성장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 선고를 촉구하며 무기한 삭발과 단식에 동참했다.

배 위원장은 이날 여수시민과 국민께 아뢰는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 성명을 통해 헌재의 윤석열 파면 선고가 나올 때까지, 안중근 의사와 열사들이 손가락을 자르며 단지동맹을 했던 것과 같은 결의로 투쟁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유신시절 1975년 4월 19일 고 김대중 대통령의 시국강연회를 언급하며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생각하는 국민, 행동하는 국민이어야만 이 나라가 살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배민우 청년정책위원장은 “50년이 지난 지금, 또다시 민주주의화 헌정질서가 파괴되어 버린 대한민국을 되살리고 민생경제의 안정을 위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선고를 촉구하고자 행동하는 양심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정치, 경제, 사회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혼란은 계속되고 있고 서민들의 민생은 파탄났다며, 헌법재판소는 즉시 선고일을 지정하고 윤석열 파면을 선고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시일야방성대곡은 1905년 11월 20일, 장연홍이 쓴 한문 논설로 을사조약 체결에 대한 부당함을 알리고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작성됐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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