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관측소에서 바라본 여수해안가 전경

광주지방기상청 소속 여수관측소가 5월 중순 무렵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전국에 하나밖에 없는 여수해양기상과학관과 함께 여수관측소가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시설보안과 안전을 위해 낙상방지, 사생활 보호, 방문객 편의시설을 보완 후 5월 중순경 오포대 쪽 출입문을 이용해, 낮 시간대에 개방할 계획이다.

기상청 주차장 맞은편 오포대는 전망대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으며, 여수와 원도심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인근 고소동 벽화마을을 찾아 만화가 허영만 선생의 벽화 갤러리를 둘러보며 풍부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여행하기 안성맞춤 장소이다.

이번 일반인 개방은 주철현 국회의원(여수갑)이 여수해양기상과학관 개관식에서 기상청장에게 일반인 개방을 요청한 이후 성사됐다.

한편, 여수관측소는 1942년 4월에 조선총독부에서 여수측후소를 창설했다. 1945년 10월 여수측후소에서 국립중앙관상대 여수측후소로 변경되었다. 1998년 8월에는 청사를 신축·이전했으며 2015년 7월 여수관측소로 명칭이 변경되어 광주지방기상청 관측과 소속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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