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이 복어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는 60대 관광객을 긴급 이송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전남 여수시 연도에서 복어를 섭취한 관광객 3명이 중독 증세를 보여 긴급 이송됐다.

19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연도에 체류 중이던 60대 남녀 3명이 복어를 먹은 뒤 마비 증상을 호소했다.

해당 일행은 이날 오전 연도에 입도해 관광과 낚시를 하던 중, 여수 소재 수산시장에서 구입한 복어를 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5시 33분경 구조 요청을 접수한 해경은 연도항으로 경비함정을 급파해 화태도 월전항으로 이송했다.

환자들은 혀 마비, 근육 경직, 호흡 곤란 등 복어 중독 증세를 보였으며, 이 중 1명은 의식 저하와 호흡장애로 긴급 처치가 이뤄졌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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