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은 주민 생활권 중심으로 개편되어야한다는 의견이다.

여수시민협이 23일 논평을 통해 눈속임으로 예산 낭비하는 졸속 개편 행정을 멈추고 시민을 위한 책임성 있는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요구했다.

여수시는 5년마다 대중교통 정책 수립을 위한 5개년 중장기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해 왔다. 하지만 버스 노선은 늘 시민들의 불만 대상이었다.

용역 결과물은 신도심 노선 연장과 연결하는 수준에 그쳤고, 시내버스 노선 개편율은 5% 수준이었다. 결국 1억 원 ~ 3억 원의 용역예산만 낭비하는 일이 되풀이됐다.

시민협은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특정한 목적이 버스회사 등의 일방적 요구에 휘둘리지 말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주민의 생활권 중심으로 노선 설계를 강조했다.

또 용역과제 수행 중 업체에만 의존하지 말고 시민이 중심이 된 공청회와 여론조사 등 숙의 과정을 거처 신중하게 처리할 것을 주문했다.

이들은 버스정류장 위치 및 거 재정비 필요성도 강조했다. 필요없는 정류장을 제거하고 정류장 간의 거리를 400~500미터 간격으로 설치를 제안했다. 특히, 일부 시의원과 지역유지의 사적 민원에 따라 버스정류장이 난립해 교통정체를 빚는 일은 없어야한다고 얘기했다.

아울러, 버스노선 전면 개편에 따른 구입해야할 버스 유형과 대수의 구체적 계획 마련을 요구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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