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출입국·외국인관리사무소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은 불법체류 외국인 4명이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13일 출입국관리사무소 및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7시 33분 여수시 화장동 여수출입국·외국인관리사무소 구내식당에서 우즈베키스탄인 3명과 타지키스탄인 1명이 직후 구토와 복통 증세를 호소했다.

이들 중 2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한국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으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경미한 나머지 2명은 상담 뒤 약처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구내 식당에서 식사한 다른 직원들은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아 집단 식중독은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 외국인들은 불법 입국 사실이 적발돼 출입국 관리사무소로 인계돼 보호 중이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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