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돌산 주행사장 배치계획(안) 조감도 <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가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 배치계획(안) 조감도를 첫 공개했다. 섬박람회 성공개최를 가늠할 콘텐츠 기본구상 최종 확정안은 7월말 개봉될 예정이다.

섬박람회 조직위원는 21일 여수시청 브리핑룸기자회견에서 "오는 2026년 7월까지 53억 원 사업비로 배수시설 등 기반시설 구축과 랜드마크, 입구게이트, 열린문화공간 조성 등 주행사장 기반구축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행사장 배치계획안에는 랜드마크가 될 주제관을 중심으로 섬해양 생태관, 섬문화관, 열린무대 등이 배치되며 행사장 주변으로 좌우로 대형 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섬박람회조직위 관계자는 “수익사업으로 입장료 96억 원, 공식 후원 등 총 12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대선기간을 피해 오는 9월 시스템을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섬박람회 초청국가로 현재 필리핀, 세부, 팔라우 3개국이 확정됐다. 중국, 일본, 인도, 프랑스, 그리스 등 12개 국가와 협의 중이며, 지난 2012년 여수해양엑스포 37개 참가국들도 중점 유치 국가 대상이다.

이날 합동으로 브리핑에 나선 여수시 섬박람회지원단은 “섬박람회 붐업 조성 및 개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옥외 홍보시설물을 시외버스터미널과 외 6곳에 설치하고 마스코트 조형물 및 안내판은 묘도IC교 일원과 이순신광장 등 10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섬박람회 기간 관광객들을 위한 대중교통 중심의 관람객 수송체계가 구축된다. 임시주차장 조성 및 셔틀버스 운영으로 관람객들에게 최적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주행사장 진입도로 확장과 함께 주변 환경도 정비된다.

또한 부행사장(개도, 금오도) 기항 여객선 증회 및 관람객 운임지원 방안을 담은 해상교통대책도 마련된다. 선사 협의를 통한 기존 노선 증회 운영 및 타지역민 50% 운임지원 방안이 제시됐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2개월 동안 여수시에서 개최되는 국제 행사다. 박람회의 주제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로, 전 세계 30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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