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카페’ 운영 사진

여수시 도시재생 거점시설이 지역 활성화를 견인하는 전국적인 성공모델로서 타 지자체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시는 다음 단계로 지속적인 가치와 신뢰를 주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후관리 모델 정립에 나섰다.

도시재생 거점시설 28곳은 주민들이 동네 발전을 위한 회의 공간이자 문화·예술·생활체육 프로그램 활동 공간이다. 소규모 일자리·수익을 창출하는 지역 활성화의 핵심 기반이다.

시는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주민들의 자발적 운영과 지자체 지원이 결합된 거버넌스 체계 구축, 실질적인 협력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문수카페’를 시작으로 마을식당, 마을카페(쫑포몬당), 파티룸 등을 순차적으로 개업했다.

시가 건물을 무상으로 사용승인해 주면 거점시설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이윤을 창출하는 형태다. 지역공동체 일자리 창출이 주된 목표다.

고용노동부, 여수시니어클럽과 협업해 49개 신중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후관리에 힘쓰고 있다.

또, 8개 지구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을 1일 명예도시재생지원센터장으로 위촉해 각 지구를 순회하며 거점시설을 견학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도시재생사업 전반에 대한 주민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 관련 개인 일탈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와 달리 주민이 주도하고 운영하는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높이고 주민 중심의 거점시설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올해 5월부터 서울시 지역연계형 청년 창업 지원사업인 ‘넥스트로컬’ 청년 창업가와 지역 청년협동조합 ‘가온’과 협업해 젊은 감성을 더한 제품개발, 디자인, 누리 소통망(SNS) 홍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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