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7일 초과근무 부당 수령 관련 여수시 감사담당관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경찰 지능범죄수사팀은 이날 수사관 여러 명을 보내 감사담당관실에서 초과근무 부당수령자에 대한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여수시가 자체 감사에서 부당수령으로 징계 받은 직원 15명에 대한 관련 자료를 최근 경찰에 협조하지 않은데 따른 후속 조치다. 시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경찰은 일부 시청 직원들이 2022년부터 3년간 근무시간을 허위로 입력해 초과근무 수당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로 1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초과근무 부당수령 의혹 고발장이 접수되자 사기와 공전자기록 위작 등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여수시는 초과근무 부당수령 파문이 일자 전국에서 4번째로 모바일 인증 제도를 도입해 출퇴근 이중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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