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교육지원청 전경

여수시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가 삼여통합 이후 28년 만에 변화된 교육환경에 맞춰 개편될 전망이다.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백도현)은 23일 과대·과밀학교 운영 및 원거리 통학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여수시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를 개편 TF’를 구성하였고, 제1차 협의회를개최했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제1학교군 및 제2학교군 2개 학교군과 10개 중학구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1998년 삼여통합 이후 28년만에 변화된 교육환경과 여수시의 도시 발전 방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개편을 추진한다.

중학교 학교군과 중학구 개념은 배정방식의 차이다. 중학교 학교군은 여러 초등학교를 묶어 2개 이상의 중학교로 추첨 방식으로 배정하기 위해 구성된 그룹이다. 중학구는  특정 초등학교가 특정 중학교에 직접 배정되는 구역을 의미하며 추첨없이 일괄 배정된다. 

TF는 관내 학교 교감, 학부모, 여수시청 관계자 등 다양한 인원으로 구성되었다.

현행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는 과대·과밀학교 운영 및 원거리 통학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어 ▲ 변화된 지역 여건 반영, ▲ 교육 격차 해소, ▲ 인구 변화에 따른 학교군별 중장기적 균형 방안이 마련된다.

백도현 교육장은 “이번 TF 협의회를 통해 학교 현장과 학부모의 목소리를 반영한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중학구 개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교육의 형평성과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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