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항쟁유족총연합회가 대한민국 21대 이재명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며 “여순사건 진상규명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외면하지 말아줄 것”을 촉구했다.

유족연합회는 5일 호소문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 후 첫 행보인 합참의장과 통화에서 “계엄 당시 부당한 명령에 대한 소극적 저항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칭찬하셨던 점을 언급했다.

이들은 “국가 권력의 부당한 명령 앞에서도 군인은 헌법과 양심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는 확고한 원칙을 천명한 것으로 받아들인다면서 오늘을 위한 정치적 발언이 아니라 어제의 진실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외면한 채 앞으로 나아가는 국가는 언제든 과거로 퇴행할 수 있다는 진리 앞에 그 발언이 그 책임을 실현하는 첫걸음으로 진정성을 가지려면 우리나라 최초의 비상계엄의 시작인 여순사건을 함께 바라봐주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에서 퇴행시킨 진상규명 및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을 이재명 정부에서 조속히 진행하여 제대로 완성해주길 촉구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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