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활동 중인 김성은 도예작가가 ‘BRAVO’ 주제로 오는 6월 14일부터 27일까지 여수박람회장 갤러리 카멜리아에서 첫 개인전을 갖는다.

1978년생 김 작가에게 이번 전시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2024년 도예 작가로 정식 등단하고 첫 개인전이다. 30대 중반에 시작했던 도자기공방 취미생활을 살려 2024년 늦깎이 도예작가로 등단했다.

전시나 공연의 끝부분에 찬사를 보내는 ‘BRAVO’ 의미에 걸맞게 작품마다 그의 바람이 고스란히 배여 있다.

빠르게 변화는 세상 속에서 우리 인생은 많은 피로감과 희로애락을 겪으며 하루하루 버티듯 살아간다. 바쁜 일상 중에도 사람들은 행복감을 느끼는 그 순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살아간다.

김성은 작가는 다시 오지 않을 찰나의 그 순간 순간을 축제의 시간이라 생각하며 와인잔이라는 소재로 지금 이 날들을 즐겨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한 도자기 전시를 위해 재밌는 디스플레이와 화려하고 칼라플한 색깔의 중·대형 와인잔 15여개를 전시했다. 벽면에는 총 150여개의 와인잔을 벽걸이형태와 선물 상자에 넣어 벽에 걸었다.

또 전시장 한쪽 바닥에 1300여개의 미니 와인잔들을 와인잔 모양으로 설치하고 벽에는 500여개 정도의 벽걸이 와인잔들을 배치했다. 관람객들이 도자기 와인잔으로 만든 대형 와인잔 설치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 작가는 "나는 삶의 매순간 ‘BRAVO’를 외치고 싶다. 나의 작품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BRAVO’라 말할 수 있는 그 순간을 갖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