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와 여수대가 1일자로 통합해 통합 전남대로 새출발한다. 전남대는 17개 단과대학, 9개 대학원 규모다. 전남대(총장 강정채)는 2일 오전 10시30분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에서 현판 제막식을 개최하고, 오전 11시 여수캠퍼스 체육관에서 전남대 여수캠퍼스 첫 신입생을 위한 입학식을 개최한다. 새출발하는 전남대의 달라진 위상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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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전국 4위, 1인당 학생수 감소
통합에 따라 전남대(총장 강정채)는 전임 교수 수가 1천140여명으로 늘어나, 전국 대학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연구진을 갖추게 됐다. 특히 수산, 해양 분야의 연구 역량을 확충함으로써 연구의 지평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오는 2008년까지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309억 6천700만원의 통합지원금을 받아 특성화사업, 대학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대학의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맞았다.
대학특성화에 151억원 투입
전남대는 통합지원금의 절반인 151억원을 대학 특성화사업에 투입할 계획인데, 포괄적인 연구분야를 선정해 나누어 지원하던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세부적인 연구 그룹들 가운데 국제 경쟁력을 갖춘 연구 그룹을 선택,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통합지원금의 3분의 1인 100억원을 학생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운영, 취업능력 제고 프로그램 개발 운영, 교양교과목 개발 및 커리큘럼 재정비, 기초 보호학문 육성 및 산학협력 공동연구 지원, 교육환경 개선 사업 등 대학경쟁력제고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여수 교육수준향상, 인구유출 막아
통합에 따라 전남대는 광주캠퍼스 외에 전남에도 캠퍼스를 두게 됨으로써 향후 전남지역 발전에 보다 깊이 기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통합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지방대학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경우, 지역 인재의 역외 유출을 막고, 우리나라 고등 교육 체계 개선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즉 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것이 다시 지역의 역량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 조직 어떻게 바뀌나
전남대는 통합을 계기로 학부의 경우 17개 단과대학, 4계열, 2학과군, 29학부, 40학과로 개편되고, 9개 대학원(일반대학원 1, 전문대학원 2, 특수대학원 6) 체제를 갖추게 된다.
단과대학 중 ▲간호대학 ▲경영대학 ▲공과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법과대학 ▲사범대학 ▲사회과학대학 ▲생활과학대학 ▲수의과대학 ▲약학대학 ▲예술대학 ▲의과대학 ▲인문대학 ▲자연과학대학 등 14개 단과대학은 광주캠퍼스에서 운영되고, 여수캠퍼스에는 ▲문화사회과학대학 ▲공학대학 ▲수산해양대학 등 3개 단과대학이 설치 운영된다.
대학원의 경우 ▲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문화전문대학원 ▲경영대학원 ▲교육대학원 ▲산업대학원 ▲행정대학원 등 7개는 광주캠퍼스에서, ▲산학협력대학원 ▲수산해양대학원 등 2개는 여수캠퍼스에서 운영된다.
통합 후 전남대학교 행정조직은 2008년 2월 28일까지 총장, 부총장(여수캠퍼스), 4처, 1국, 1본부, 1관리단, 14과, 1센터, 1실 체제로 운영된다. 광주 캠퍼스에는 4처, 1국, 11개과, 1센터, 1실을 두고 여수캠퍼스에는 1부총장과 1본부, 1행정관리단, 3과를 둔다.
2008년 3월 1일부터는 여수캠퍼스 교학지원본부가 감축돼 행정 조직이 4처, 1국, 1행정관리단, 14개과, 1센터, 1실로 개편된다. 광주캠퍼스에 4처 1국 13개과 1센터 1실이 운영되고, 여수캠퍼스에 1행정관리단이 운영된다. 취재팀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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