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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되어 해남으로 날아간 공룡박물관!! 시론 시(市)는 왜 말이 없는가?
여수시가 지금까지 시정홍보지인 지난 4월 23일자 ‘미항여수’와 각종 홍보 프랑카드 게첨을 통해 여수로 유치 확정된 것 같이 업적 홍보를 계속해 온 ‘도립공룡박물관’ 건립 계획이 해남으로 변경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이에 대해 여수시가 아무런 해명이나 대응을 않고 침묵하고 있어 그 배경과 시의 속수무책인 태도에 대해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 4월 19일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조보훈 전남정무부지사와 민화식 해남군수, 그리고 해남투쟁위원회 박희현 상임공동대표 사이에 ‘도립공룡박물관 입지선정과 관련한 합의문’이 전격 작성되었고 그 내용을 보면 가관이다.

공룡이란 이름은 해남만 사용하고 여수시에는 공룡박물관이 아닌 해양사박물관이나 고대사박물관 등 종합박물관으로 명칭과 기능을 변경하여 건립을 추진하고, 해남공룡 전시관은 현재의 규모를 확대해 공룡전용 전시관으로 특화하여 개발해 나가자며 남해안 관광벨트사업과 연계해 국비와 도비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고 서명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도대체 말이나 되는 일인가?

애당초 도립공룡박물관 건립 후보지 입지선정은 허민 교수 등 관계전문가들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에 공정하고 투명성 있는 심사를 통해 최종 여수시로 확정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남군이 범군민공룡박물관입지선정무효화투쟁위원회를 결성하고 4월 20일 도청앞 차량시위를 포함한 대규모 항의집회를 갖고 지사퇴진 등을 요구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해남군은 도민체전과 장애인체육대회 불참을 통보하는 등 입지선정을 둘러싼 저항이 거세지자 표를 의식한 허지사가 합법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의해서 결정된 사항을 밀실 담합에 의해서 파렴치하게 여수에서 해남으로 바꿔 버린 것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우리시는 전남도의 파렴치한 결정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계속해서 공룡박물관 여수 유치가 확정된 것으로 호도하고 시민을 기만하고 있는 것이다.

이래서야 되겠는가? 합리적인 의사결정과정을 통해 결정된 공룡박물관 입지선정이 물리적인 협박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무산되었는데도 속수무책으로 방관하고 있다면 책임있는 자세가 아닌 것이다.

특히 앞으로 도가 추진하겠다는 해양사 또는 고대사 종합박물관 건립 계획 또한 단순히 추진하겠다는 약속에 불과할 뿐 구체적 내용이 담보되거나 알려진 바 없지 않는가?

도립공룡박물관 유치 여부는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우리시 입장에서 보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사안이었다.

이제라도 시는 공룡박물관 유치 무산에 따른 문제점과 실상을 시민들에게 솔직히 공개하고 행정소송 등 법정대응을 포함하여 이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 대응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

취재팀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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