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에서는 거북선 퍼레이드가 열렸고, 불멸의 이순신 드라마 촬영장에는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하며, 이순신 리더십 연구가 잇단 출간되고 있는데 인터넷서점 ‘YES24’에는 148건이 올라있는데 그중 55권이 2004년 하반기 이후에 나온 책들이라 한다.

이순신장군은 노량해전 4백년 이후의 러일전쟁에서 러시아의 발틱함대를 격파한 일본 해군의 영웅 도고 헤이하치로는 러일전쟁  승리 축하연에서 자신을 ‘넬슨제독에 비하는 것은 달게 받겠으나, 신이 어찌 감히 조선의 이순신 제독의 우위에 서겠습니까’라고 말해 이순신장군에 대한 흠모의 정을 나타냈다고 한다.

이순신장군은 이처럼 적장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불굴·불멸의 성웅이요 국난극복의 영웅이다.

이순신장군은 오늘날 일본과의 독도문제, 역사교과서 왜곡 등으로 한일 양국간 갈등을 빚고 있는 시점에서 탁월한 리더십과 불굴의 정신, 백전백승의 필승전략 등이 국가의 지도자 덕목 뿐아니라 글로벌시대의 기업경영에 도입하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이순신장군은 탄신 460주년, 임란 413년을 맞아 역사속의 영웅에서 불확실성의 21세기 한국의 번영과 희망으로 부활하고 있다. 21세기 한국의 미래를 위한 준비된 국가 리더십과 글로벌시대의 최고 경영자로 거듭 부활되면서 국민 모두가 흠모와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자랑스러운 여수의 영웅, 이순신장군을 우리 여수시민들은 올해로 39회째 ‘여수거북선축제’로 그분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있다.
413년 전 옥포해전 출정을 기념해서 열리는 5월 3일 여수거북선축제는 당시 조선수군 주축함대였던 판옥선과 거북선 등을 앞세운 가장행렬,  당시 좌수영의 병영문화가 재현되는 행사들이 좌수영 전역에서 5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4.30재보선의 결과를 놓고 열리우리당에서 당.정개편론이 거론되고 있는 것도 민심이반에 따른 완봉패로 그 충격과 후유증은 내년 지방선거, 대선과 총선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열린우리당이 보안법폐지 등 개혁입법 국회 상정과 입법활동에서 야당이나 무소속과의 연대 및 지원을 받지 않고서는 단독처리가 불가능하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의 텃밭인 경북 영천에서 1석을 건지고, 행정수도 이전을 관철시킨 공과로 충남지역에서 2석, 성남 1석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가 6석 모두를 한나라당과 무소속에게 헌납하고 말았다. 자만심에 빠져 오만과 독선을 보임으로써 민심은 우리당에 대해 등을 돌리고 만 것이다.

이번 재보선의 교훈은 ‘국민을 무시하고, 민심을 거스리는 행동은 국민들이 준엄한 심판을 내린다’는 것이다.

특히 노대통령 당선 1등 공신 역할을 했던 호남 민심도 열린우리당을 떠났음을 보여주었고, 자민련의 몰락으로 어부지리로 얻은 충청지역에서 신당 출현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유구무언의 열린우리당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