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같은 높은 수익률로 인해 가입자가 연금을 받기 시작해서 대개의 경우 5∼6년이면 납입한 보험료의 원금만큼 다 받게 되고 이후에는 계속해서 ‘공짜돈’을 받게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 구조에서는 향후 2047년에 기금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사회의 급속한 고령화 진행과 함께 출산율의 현저한 저하로 그 시기가 앞당겨질수도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2005년 현재 우리나라 65세이상 노인인구는 약 438만명으로 전체인구의 9.1%이며 매년 20만명씩 늘어나 2010년에는 535만명, 2020년에는 782만명에 달해 전체인구의 15%를 넘어설 것이라고 통계청은 전망하고 있다. 

반면에 현수준의 인구유지를 위해서는 출산율이 2.1명은 되어야 하나 1.19명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이다.
이렇게 되면 2021년에 우리나라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는 곧 기금고갈 시점이 앞당겨짐과 동시에 미래의 젊은  세대들에게 엄청난 부담이 가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비를 지금부터 착실히 하여야하고 시기를 놓치게 되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아야하는 상황’이 오고 말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현재 연금의 실제는 어떠한가? 지난해 말까지 누적된 국민연금은 연평균 누적수익률 8.17%를 기록하며 약 44조원의 막대한 운용수익금을 축적하고 있다.

지금 논의되고 있는 개정안에서 정부, 여.야는 좋은 거름이 나올수 있도록 노력해 모든 국민에게 각자의 행복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필수적인 ‘老테크’ 수단으로 국민연금이 뿌리내릴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