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의원은 호남민심이 여당을 떠나고 있는 이유로 ‘호남 사람들은 현정권을 출범시킨 1등 공신인데도 얻은 것이 없고, 지난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를 뽑아주었는데 그들은 지역의 사정을 정부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최의원 민주당 입당과 때를 같이하여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에서 제1위를 차지하고 있는 고건 전총리가 민주당 지도부와 만나 대선기획단 구성 논의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열린우리당을 지지했던 호남민심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다.

이런 정치환경의 변화에 따라 2006년 5월 31일 치뤄지는 4대지방선거가 어떤 영향을 받을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적 변화는 기초단체장과 기초단체의원보다는 광역단체장과 광역단체의원들은 2002년 지방선거와 별차이 없이 민주당에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런 전망이다.

특히 전남지사 선거는 열린우리당쪽보다 민주당이 탄핵사태와 같은 정치적 변화가 없다면 유력하다는 여론이다. 물론 양당 후보자의 경선과정과 인물론이 유권자 눈높이에 맞춰져야 할 것이고,

민주당 후보자 외에 경선에 탈락한 입지자 다수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민주당 후보가 차기 전남도지사에 무사히 당선될 것이라는 여론이 높다.

정부차원에서 검토된 S프로젝트가 현재 타당성 검토 단계인 반면 전남도가 주도하는 J프로젝트는 2003년 첫 구상이 마련된 뒤 현 박준영(영암출신)도지사의 취임이후 J프로젝트는 구체화되어 지난 4월 정부에 ‘기업도시 시범사업’ 지정을 신청한 상태라 한다.

J프로젝트는 해남군 산이면과 영암군 삼호읍 간척지 2천3백만평과 일반토지 7백만평 등 총 3천만평에 국내외 민간자본을 유치해 2017년까지 인구 50만명 규모의 관광레저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 노대통령이 목포를 방문해 ‘서남권에 큰 판을 벌이겠다’고 지원의사를 밝혔고, 박준영 도지사가 보궐선거에서 당선됨으로 탄력을 받아 구체적이고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

현 J프로젝트는 문화관광부와 전남도가 이 공동추진에 합의한 상태이다. 총투자 예상비용은 용지비 1조6천억원, 부지조성비 6조9천억원, 건설공사비 11조6천억원 등 도시기반조성단계까지 24조7천9백억원, 사업시행자 각종 시설 완공비용까지 총 34조7천억원  가량이 투자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J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는 국내 업체는 금호 대림 롯데 한화 한국관광공사 등이 참여하는 ‘전경련컨소시엄’과 금광 남양 송촌 한국항공레저개발 등으로 구성된 ‘전남개발컨소시엄’ 등이다.

해외자본으로는 미국의 록킹햄, 일본의 기업연합, 중동의 엘에이치시와 비오메르홀딩그룹 컨소시엄이 참여할 예정이다.
J프로젝트는 7개지구로 개발되는데, 교육타운 골프타운 건강타운 종합오락단지 관광단지 F1경기장 테마영산단지가 개발되며, 2006년 말경에 착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