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과 행정경험 바탕으로 당원 지지 호소



­. 민주당 여수시장 경선에 참여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준비는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 민주당 여수지구당은 이번에 최초로 지구당 당원 대회에서 6.13 지방 선거에 출마할 시장후보를 선출할 것을 지난 3월 10일에 당상무위원회에서 결정하였습니다. 7천4백99명의 당원 중 시장후보 선출에 참여를 희망하는 당원들이 모여서 결정하게 되므로 개인적으로 전 당원을 만날 수 도 없고 또한 선거운동 방식이 자신의 홍보물과 다가올 4.3일 경선날 흥국체육관에서 20분간의 소견 발표에 의존하게 되어 있으므로 지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여수시에 대한 구상을 홍보물에 담는 일과 지난날 같이 지냈던 당원들을 만나서 지지를 부탁하고 있습니다.



시장 재임기간중 3려통합을 최대의 보람으로 생각



­. 4월 3일에 치루어질 경선에서 승리를 자신하십니까?

▶ 저는 지난 95년 7월 1일(통합전) 여수시장 취임이래 지방화 시대에 부흥한 지방자치 기반을 구축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했고, 도시기반 확충, 쾌적한 도시 공간 조성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 하였고, 수산관광 진흥, 중소기업 육성과 세일즈 행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장 재임기간 중 우리 여수시의 최대 현안인 3려통합을 이룬 것을 최대의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경선에서 지난 3려통합을 주도했던 일 등 상기와 같은 과거의 실적을 제시하고, 앞으로 여수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발전전략을 설명하여 시정프로그램을 제시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자신합니다.



경선과정 공정성과 투명성으로 정치적 혁신 이뤄야



­. 이번에 확정된 민주당 여수시장 선출방식이 지난 98년과 다른 점은 무엇이고,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십니까?

▶ 선출방식의 유.불리를 떠나서 전체 당원을 상대로 시장후보를 선출한다는 자체가 정치적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천 명의 당원의 의사가 집약된 후보가 나오기 때문에 민심과 일치한 후보, 상대후보를 제압할 수 있는 강력한 후보가 나올 것이고 경선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기 때문에 낙선한 후보가 불복 할 수 없는 최선의 선출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선승복, 반칙왕은 시장자격 없어



­.혹 경선에서 패배를 하였을때, 무소속 출마를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저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당원대회에서 후보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출하기 때문에 경선에서 떨어지면 당원의 의사에 승복할 것입니다.

또한 과거 시장까지 지냈던 사람이 불복한다는 것은 시민에 대한 모욕이고, 앞으로는 매번 약속을 어기는 반칙왕을 시장으로 뽑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저는 신뢰와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주시장, 신뢰와 원칙 없는 사람



­. 어려운 질문으로 생각을 합니다만, 지난 98년도 있었던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탈당을 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여 여수시장으로 당선된 당시의 주승용 후보를 평가한다면?

▶ 기업의 운명은 소비자가 결정하듯이 선출직 공직자의 운명은 유권자가 결정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당시의 주후보가 결과에 불복하고,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유권자의 신임을 받아서 시장에 당선되었기에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저는 정치나 경제, 시행정 등 모두가 신뢰와 원칙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뢰와 원칙의 상실은 불행을 가져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지금 현실적으로 우리 정치사회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러 번의 불복 등은 신뢰와 약속을 상실하는 행위로써 시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 살릴 화합시장 필요



­. 여수시장이 갖춰야 될 조건은 무엇인지 말씀하여 주십시오?

▶ 여수시장이 갖추어야 할 조건은 우리 여수시의 비전을 설정할 수 있고,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지역주의로 흐르는 갈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능력과, 자신의 능력으로 지역경영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지역에 대한 통찰력을 가진 사람이 적격이며 또한 중앙정부의 인맥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저는 중앙정부 인맥은 과거 시장시절 시민에게 검증된 후보라고, 자부합니다.



주승용 시장 4년 검증과 저의 시정경험 시민은 잘 알 터



­. 경선에서 1등으로 선출되어 본선에서 현 주승용 시장과 선거에서 승리를 낙관하십니까?

▶ 지난 선거에서 패한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통합과정에서의 부작용이였습니다.

임시 통합시장으로서 여수시 금고선정과 관련된 여천군의 반발 이해관계가 얽힌 공동배차제 논란, 택시사업 구역조정 등 통합과정에서의 갈등 탓에 많은 손해를 감수했었습니다.

때문에 당시 민주당 소속(통합전)여수시의회 13명의 의원 중에서 8명이 참패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지난번 선거는 참으로 힘들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이번 선거는 위와 같은 부작용을 벗었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며 주승용 시장 4년 검증과 저의 시정경험을 여수시민은 잘 알고 있어서 승리를 낙관합니다.



4년동안 실적없고, 편파인사에 편중개발까지



­.누구보다도 지금 현 시정에 대해 남다른 견해를 가지고 계시리라 봅니다. 현시정을 평가한다면.

▶ 현시정은 세가지 점에서 잘못하고 있습니다.

첫째, 일등여수를 달성하기 위한 목표와 전략이 없고, 4년 동안 별로 실적이 없습니다.

1년 예산이 약 4천억이라 할 때 4년이면 약 1조6천억원입니다.

그 많은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수시를 자랑할 수 있는 큰 실적이 있습니까? 여수시가 성장할 수 있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큰 사업을 해야 합니다.

둘째, 시청 공무원들의 인사가 편파적이고 불공정합니다.

시정을 특정지역에서 독점할 때 일등여수는 이루어 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인사는 행정공무원 간의 갈등을 불러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다고 봅니다.

셋째, 예산사용에 있어서 특정지역에 편중 개발로 일관하여 (통합전)여수시의 도시 침체로 가져왔습니다.

이러한 점은 분명히 시정되어야 3려통합정신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여수시정 4년이 시민통합에 실패하였다고 판단됩니다.

그 원인은 편중개발 편파인사로 인한 시공무원 간의 갈등, 3려의 뿌리가 같은 문화지만 50년 간 서로 따로 살며서 생긴 문화적 이질감,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서 생긴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불합리한 시정도 바로잡고, 시민들도 서로 양보하면서 사랑하는 노력을 할 때 통합은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돌산-관광특구지역, 율촌산단-경제특구 설정할 터



­. 시장으로 당선되면 여수를 이렇게 발전을 시키겠다는 생각은 있으신지요?

▶ 우리 여수시의 시급한 현안과제는 여수의 경제 기둥인 수산업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저는 수산업을 대체하는 새로운 미래산업 다시 말하면 우리 여수시민이 앞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새로운 전략사업을 만드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러 가지 대안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시장에 당선된다면 일차적으로 돌산읍을 관광특구지역로 지정하여(여수의 관광지구로 설정하여) 남해안의 제주도로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지지부진한 율촌산단을 조기에 완공하여 경제특구로 설정하고, 많은 기업을 유치하여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서 여수시민이 실업극복에서 벗어나도록 할 충분한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관성 없는 행정에 박람회 개최 염려



­. 세계박람회 여수유치에 관한 견해는.

▶ 지금 우리지역의 최대 관심은 2010 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저는 진심으로 세계박람회가 여수시에서 개최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지난 3월 26일~27일 양일 간에 걸쳐 BIE 사무국에서의 박람회에 대한 실사는 끝났습니다.

지금은 심사과정을 거쳐서 세계박람회 회원국들의 결정만 남아 있는 시점입니다.

저는 여수시의 세계박람회에 대한 대응이 너무나 안일해서 박람회가 여수에서 열릴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첫째로, 여수시에서는 처음 2년간 소라달천지역에서 세계박람회를 개최한다고, 선전을 하면서 막대한 예산과 정력을 낭비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갑작스럽게 오동도 일대로 장소를 변경하여 2년간 또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중대한 대사에 이러한 일관성 없는 행정을 하였으니 박람회 개최가 염려스럽습니다.

박람회개최에 대하여 우리 여수시의 최대 약점은 도시기반 시설이 미약한 것입니다.

우리 여수시가 무엇으로 국제적인 도시인 상해와 러시아를 이기겠습니까? 국제공항이 있습니까? 특급관광호텔이 있습니까? 대단한관광특성이 있습니까? 주시장은 4년 간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도시 기반시설 확충에(특히 개최지역) 주력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저 구호로만 일관하였습니다. 주시장은 4년 임기동안 무엇을 하였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생각 하기에는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야 세계박람회가 오는 것 아닙니까? 저는 시장의 준비 잘못으로 박람회가 개최될 수 있을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개최 후보지인 오동도를 중심으로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호로서는 박람회는 절대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박람회는 국가 계획사업이기 때문에 세계박람회유치는 중앙정부의 책임입니다.

시장의 역할은 보조적이고 미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27일 실사도 이미 끝났습니다.

지금 박람회를 선거에 이용하는 작태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유치에 큰 책임도 없는 사람들이 자기 책임인양 과대 포장하여 선전하는 것에 현혹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박람회를 유치한다는 목적으로 많은 예산을 낭비하고 시정은 뒷전인데 유치를 못하면 거기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진단 말입니까? 이번 6.13선거는 주시장의 시정에 대한 평가이고 심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 여수시민은 분별력이 있어 잘 판단을 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33만 시민을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닐 준비 완료



­. 긴 인터뷰에 감사하고, 마지막으로 여수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긴 겨울은 물러가고 화사한 봄이 와 만물이 소생하고 있듯 시민 여러분도 건강하시고 올바른 판단을 하시어 여수 미래를 저에게 책임을 맡겨 주시면 많은 비전으로 33만 시민을 위하여 불철주야 뛰어다닐 준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분명한 사실은 여수가 양극화되었는데 바로 잡아 시민의 불평불만을 해소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대담: 김명천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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