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한려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26일 진남문예회관에서 많은 여수 문인협회 관계자와 김성영시인의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수상식을 가졌다.

문인협회 4월 정기월례모임에서 제9회 한려문학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하였다.

수상자인 김성영시인은 묵묵히 창작활동을 하면서 지역 문단의 화합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하게 되었다.

김성영시인은 수상소감을 “감동어린 좋은 작품은 좋은 생활 가운데서 태어난다는 불멸의 진리를 새삼 되새겨 보고 우리 여수의 문학에 더욱 노력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한다.

한려문학상은 성바오로외과 원장 남촌 박인태 박사의 후원으로 1993년에 제정되어 줄곧 9회까지 이지역에서 유일하게 활동중인 지역문인에게 수상하는 유일한 문학상이다.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므로 지역문인들이 활발한 창작활동이 있지 않냐는 생각을 해본다.



■김성영시인 걸어온 길

쪾1946년 여수출생

쪾여수수전 1회 졸업

쪾한국방송대 국문과 졸업

쪾여수문인협회 회원

쪾여수시문학회 회원

쪾전남시인협회 회원

쪾한국문인협회 회원

쪾한국크리스찬문협 회원

쪾1991년 월간 한국시 등단

쪾청오예술상 수상

쪾예총여수지부 공로상 수상





제9회 한려문학상 김성영시인 대표작





소 녀



나랑 나란히

풀잔디 밭에 앉으면

풀을 뜯는 소녀



나랑 나란히

강변 언덕에 앉으면

돌을 던지는 소녀



나랑 나란히

창가에 서면

미소짓는 소녀



소녀는 아는가

웃을 줄을

울줄을

침묵할 줄을



소녀는 사는가

영원한 그리움의

까아만 눈동자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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