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관계공무원들은 돌산대교 점등식에 참가한 후, 인근Ｄ식당에서 식사를 끝내고, 저녁 8시 30분경, 돌산대교 야경을 관람차 돌산공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진남제전위 측 부장 및 차장 20여명이 시장의 차량을 가로막고, 진남제 행사와 관련된 장소사용문제를 두고,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위협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시 시장을 수행했던 공무원에 따르면 “이들이 시장의 차량을 가로막자 수행하던 모국장이 이들의 돌발적 행동을 제지하기 위해 고함을 쳤으나 오히려 멱살을 잡히는 등 폭력을 당했다”고 말했다.
해당 국장은 “진단서를 확보하는 등의 조치까지 취했으나 지역 최대 축제인 진남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더 이상 거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남제전위 김승호 사무국장은 “오관오포 농악경연대회 장소인 여수시 학동 소재의 거북공원 사용문제를 두고 시장면담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히며 “차량 인근에서 술렁거렸던 것은 사실이며 당시 모 국장이 술에 만취된 상태로 고함을 질러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행했던 공무원은 “시장을 수행하는 국장이 술에 만취될리 있겠냐”고 반문하며 “진남제전 측이 거북공원 사용뿐만아니라 학동 9백91㎡의 난장허가 면적 외에 인근 1천8백89㎡ 면적의 사용을 요구하며 행패를 부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사실을 전해들은 한 시민은 “시민의 대표를 폭력으로 기만한 진남제전위 측의 행동은 여수시민을 유린한 행동으로 진남제전 측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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