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여수시 돌산읍 계동마을 앞 동방 4마일 해상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가 정치망 그물에 잡힌 이후로 10일과 14일에도 남면 소리도 연근해에서 밍크고래가 잇따라 정치망 그물에 걸려 죽은채 발견됐다.

여수 해양경찰서(서장 임성택)에 따르면 10일 오후 여수시 남면 소리도 서방 5마일 해상에서 길이 4.6m, 무게 1.5t 크기의 밍크고래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채 발견된데 이어, 14일 오전에도 남면 소리도 동방 0.5마일 해상 쳐놓은 정치망 그물에 비슷한 크기의 밍크고래 또 한마리가 죽은채로 발견됐다.

한편 여수해상에서 발견된 밍크고래는 이달 들어 3번째이며, 지난해에는 5～6월 사이에 3마리가 죽은채 발견된 바 있다.

한편 이정도 크기의 고래는 통산 3～4천만원대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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