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안가에서 죽은 돌고래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7일 오후 7시경 여수시 소호동 소재, 산책로 옆 해안가에서 길이 100cm에 무게 30kg가량의 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여수해경은 “돌고래 사체를 인양해 확인한 결과, 작살류나 낚시 등을 사용하여 고의로 포획한 흔적은 발견할 수 없었고, 꼬리 부분부터 주둥이 부분으로 부패가 일부 진행된 상태로 죽은 지 약 열흘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경은 인양된 돌고래 사체가 부패가 심해 상품으로서 가치가 없어 폐기처분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에도 여수시 돌산읍 무술목 해수욕장에서 길이 110cm에 무게 35kg가량의 죽은 돌고래가 발견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최근 돌고래 사체가 잇따라 발견된 이유에 대해 “돌고래들이 무리를 지어 이동하다가 항해하는 선박의 프로펠라에 충격을 받아 상처를 입거나 무리에서 이탈해 먹이를 구하고 못해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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