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 UN의 국제인구행동연구소에서는 우리나라를 물부족 국가군으로 분류하였고, 건설교통부의 수자원장기종합계획에 의하면 2006년 부터 연간 4억톤이상 물부족 현상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 일부 중소규모 정수장 수돗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형성되는 등 물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지역의 경우는 수질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지만, 지역적으로 구여수시 지역의 일부가 매립지로 되어 있어서 염분에 의한 급배수관의 부식이 다른 지역에 비해 빠르다. 이로인해 노후배수관이 많아서 누수가 많으며, 지형적으로도 고지대가 많아 급배수시스템의 효율적 운영에 애로사항이 많다고 한다.

이에 지역주민의 물절약 의식확산과 여수시 상수도 문제점인 누수율 방지 및 급배수시스템의 개선 등을 위하여 여수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와 여수시는 지난 6월 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여수대학교 수·해양관 1층 합동강의실에서 ‘수돗물절약 종합대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여수시의원, 여수시 수도 및 환경관련 관계공무원, 여수산단 입주업체 임직원들, 사회단체, 대학생 등 약 1백50여명이 참석했다.

수돗물절약 종합대책 세미나에서는 ‘물절약 종합대책’에 대한 국가의 정책적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환경부 수도정책과 주봉현 과장이 발표를 하고, 여수시 최영학 상하수도사업소장이 ‘여수시 상수도 현황’에 대한 지역사회의 상수도 문제점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단국대 현인환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는 ‘배수시스템의 체계적 정비’에 대하여 강의를 함으로써 수도행정 개선방안의 이론적 기초와 실무에 대하여 길잡이가 되도록 강연을 했다.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여수시에서는 관계공무원, 지역주민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이 수립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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