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전국 무역항에 대한 항만기본계획을 변경하면서‘이순신 광장’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전국 28개 무역항에 대한 항만기본계획을 변경함으로써 여수항 역시 기존 화물처리 항만에서 관광항만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또 여수구항의 연안정비사업인 종화동 인근 해양공원 조성에 이어 이순신광장 주변 340m에 대한 친수공간 조성 및 연안정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여수시가 추진하고 있는 거북선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인‘이순신 광장’ 조성에 필요한 국비 확보와 사업이 보다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항만기능이 관광으로 변함에 따라 수산이나 화물처리 등의 기능 축소로 인한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순신 광장은 국보 304호인 진남관 주변 9천여 평에 조성될 예정이다.

여수시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의 계획안은 전라좌수영 복원구역, 충무공기념탑 등 역사·문화광장계획과 옛날 뱃길 복원 등 주운계획, 젊음의 광장과 도심워터프런트, 친수공간 조성 등으로 나뉜다.

계획안은 지난달 용역에 착수했으며 주민공청회, 전문가 의견 수렴, 시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최종안을 결정한 후 올 하반기부터 사업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변의 유적지와 연계한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시발점으로 거북선대축제 등 각종 축제장소로 활용되면서 국내ㆍ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는 물론 휴식·편익시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승화 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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