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0부터 노동부 광주지청장의 중재로 노조와 사측은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막판 협상타결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1일 김대중대통령이 '불법파업에 대한 엄중 대처'를 지시하고, 법원도 오늘 여천ＮＣＣ사측이 신청한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정지, 폐지, 유지를 방해하는 목적의 쟁의행위를 금지한다"고 결론을 내림으로써 경찰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17시 현재 경찰은 여천ＮＣＣ 주변 석창사거리에 전경차 14대, 5개 중대 6백명을 대기시키고 있으며, 병력이 계속해서 충원되고 있다.
막판교섭에 실패할 경우, 14일이나 15일경 공권력을 투입하는 것이 확실시된다.
한편 오늘 사측이 요청한 동력부문에 대한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순천지검은 "직원의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폭행, 협박, 기타의 수단으로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부분은 받아드렸으나 "보일러 1기당 가동정지시 하루 5천만원의 지급을 요청"한 것은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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