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5시에서 7시 사이, 여천NCC 1공장에 공권력이 투입될 것이 확실시 된다. 이에 따라 여천 NCC 노조는 정문을 비롯한 모든 출입구에 신너와 경유등이 들어있는 드럼통으로 바리케이트를 설치하고, 쇠파이프 등으로 무장한 사수대원을 배치, 공권력 투입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도 공권력 투입시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을 채크하는 한편 노조원들이 공장을 빠져 나갈 수 있도록 퇴로를 확보해 주는 안전위주의 작전 수립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인근 제일모직 공장 정문에는 현장을 취재하기 위한 취재진들로 붐비고 있다. 취재기자들도 대부분 본사에서 파견한 취재진으로 보강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39개 중대 4천3백여명의 병력을 주위에 대기, 배치해 놓고 있다.

특히 어제 서울에서 도착한 진압경험이 많은 12개 중대 1천3백여명의 병력을 선두로 공장에 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조 지원세력도 여수로 모여들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남총련) 전남대 전투조직 오월대원들이 여수에 도착했으며 순천대 등 인근 지역대학 학생들이 투쟁지원을 위해 모여들고 있다. 오월대는 여수로 진입하기 위해 여순간 주도로인 국도 17호선을 피해 863번 도로를 이용해 접근했으나 미리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의해 현재 소라면 죽림마을 삼거리에서 제지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노조는 공권력이 투입되면 강렬히 저항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60M높이의 공장내 정제탑에 보름치 식량을 확보해 두는 등 공권력 투입에 대비한 대응책은 세우고 있다.<서버오류 자유게시판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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