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에 취임한 윤진식 관체청장이 지난 14일 오전 9시 20분경에 초도순시차 여수세관을 방문했다.

관세청장은 취임식에서 특히 수출지원을 강조한 바 있으며, 이번 방문에서 세관의 수출지원 현황 등을 점검하고, 업무보고를 받았다.

여수세관(세간장 김주환)을 통한 금년 5월말 현재 징수 및 수출입 실적을 보고 받았는데, 징수실적은 8천1백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하였고, 수출실적은 25억9천6백만달러로 전년 동기 누계금액 대비 1% 감소한 액수이다. 수출실적 감소는 국제경기 침체 및 국제원유가 하락에 따른 수출물품 가격의 동반 하락이 감소의 주요원인(철강제품의 경우 미국의 철강제품 피해조사에 따른 수출감소 예상)으로 분석됐다.

또한 수입실적은 47억1천5백만달러로 전년동기 누계금액 대비 8% 감소하였는데, 수입감소 주 요인은 국제원유가 하락 및 국내경기 침체로 인한 수입감소로 나타났다.

윤진식 관세청장은 여수세관을 출발하여 광양항을 방문하여 현재 광양시 등 지자체에서 추진중인 광양항 관세자유지역 지정 신청 예정지를 시찰하고, 지정추진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광양항의 관세자유지역 지정 신청 예정지는 광양 컨테이너부두 1단계 부두 및 터미널과 철송장 33만평 규모로 해수부를 통하여 재경부에 금년내 지정신청 예정이다.

윤진식 관세청장은 여수세관에서 업무보고를 받은 후 수출지원 실적 및 대책을 논의했다.

첫째, 신속한 수출통관 체제 유지를 위해 수출신고 자동수리로 수출통관소요시간 단축(자동수리비율 95.4%를 유지하여 5월까지 수출통관소요시간은 10초), 24시간 수출통관지원체제 유지(5월 현재까지 야간에 직원의 대기로 임시개청 92회 4백4건 신고수리)하는 것이다.

둘째, 업체의 자금흐름 지원을 위하여 환급 신청 당일 환급금 지급한다. 현재 1일 2회 환급금 지급제도 운영으로 환급금 당일 지급 80% 유지(여수세관 96.4%, 광양출장소는 광양제철의 자체자금수급계획에 의하여 익일 환급 수령으로 69.1%)하고 있다.

셋째, 제도개선을 통한 수출지원 책으로 액체수출화물의 적재후 수출신고 수리까지 체선 방지를 위하여 선박은 적재 즉시 출항하고 익일에 수출신고 및 수리함으로써 수출물품에 대한 선박 체선료 등 물류비를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향후 수출입업체의 행정적 애로사항이 발생할 경우 의견을 청취하여 세관업무에 적극 반영하는 것으로 세관행정자문위원회 구성(4. 13) 및 정기회의 개최(분기 1회)로 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업무에 반영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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