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남제전 측은 축제기간동안 국동 어항단지와 중앙동 물량장, 학동 소방서 옆 부지에 난장을 설치해 운영했다.
이 중 허가관청이 여수시인 학동 소방서 옆 부지의 경우, 애초 허가면적은 9백91㎡였으나 실제로 난장을 설치한 면적은 무려 2천8백81㎡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9백91㎡에 대한 사용료만 납부한 채, 무단으로 사용한 1천8백89㎡에 대한 사용료는 납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 관계자는 “진남제전 측이 9백91㎡ 에 대한 사용료는 납부했으나 5월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 무단으로 사용한 1천8백89㎡ 면적에 대한 사용료 3백28만원은 현재까지 납부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특별회계에 속한 부지라 사용료를 필히 정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남제전위원회 김승호 사무국장은 “진남제전보존회 김용욱 이사장과 진남제전위원회 곽영태위원장이 여수시장과 진남제에 대한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바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장 부속실 관계자는 “시장은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을 뿐, 무상으로 사용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진남제전 행사기간동안 설치된 난장에 대해 사용료가 부과되기는 처음이며, 진남제전측도 여수시 특별회계에 속하는 부지에 난장을 설치하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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