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까지 경기회복을 위한 전체 경제의 조정과정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전체 경기의 호전은 반도체경기의 진행 여부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의 회복속도는 완만하게 나타날 것이다.

반도체의 높은 수출비중과 산업생산, 증시에서의 비중을 감안할 경우 전체 경기의 회복속도는 지연되어 나타날 수 있다.

반도체 산업은 반도체 가격의 약세 뿐만 아니라 반도체의 재고조정 측면에서도 여타 산업에 비해 조정 압력이 크게 나타나고 있어 전체 경기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시 반도체경기 회복은 4/4분기 이전에 가시화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반도체 경기의 부진에도 내구재를 중심으로 개별 산업들의 호전추세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재고순환관계로 볼 경우 자동차산업의 회복세가 가장 빠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화학, 섬유의복, 철강금속 등의 산업이 여타 산업에 비해 빠르게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자동차업종과 같이 재고부담을 벗고 상승추세로 전환하는 산업들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킬 수 있으며 산업의 개선을 주도하는 대표종목을 중심으로 관심을 늘려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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