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고객의 소리를 전기공급약관에 반영하기 위하여 ‘인터넷을 활용한 한전-소비자단체간 대화채널’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기공급약관은 전기사용 신청과 공급절차, 요금계산과 납부방법 등 전기사용 전반에 걸쳐 공급자인 한국전력과 사용자인 고객과의 권리, 의무관계를 규정하고 있는 약관으로 지금까지 불특정한 다수의 고객과 일일이 계약내용을 협의결정하기가 곤란하여 개별고객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에는 애로사항이 많았다.

이에 한전은 고객의 권익을 존중하고 공급약관을 고객과의 공평·공정한 거래약관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소비자단체의 정책비판이나 의견을 적극 수용할 수 있는 인터넷 대화채널을 구축(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하기로 하였다.

참여하는 시민단체는 녹색소비자연대,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소비자연구원, 한국소비자연맹,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등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10개 회원단체로 이들 단체와 한전은 인터넷상에서 고객의 불만사항, 개선의견 등을 실시간 수렴하고 논의한 후 이를 공급약관에 적극 반영하게 된다.

즉, 한전과 소비자단체는 대화채널을 통해 ▲약관 및 영업제도 개선시 소비자단체 사전안내 및 의견 반영 ▲소비자단체에서 한전관련 불만 접수시 인터넷 전송을 통한 한전의 One-Stop 민원처리 ▲한전-고객간 분쟁 발생시 소비자단체의 중재자 역할 등이 가능하게 된다.

이를 위하여 한전은 지난 18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 소재 한전프라자에서 해당 소비자단체들과 구체적인 대화채널 구축 방안을 논의하고, 이후 6월중 인터넷 시스템 구축을 완료, 운영한 후 8월중으로 공급약관에 반영할 고객의견을 종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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