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세계박람회 여수유치를 위해 4년여 동안 노심초사 해 오신 추상은 위원장과 유치위원들, 박람회 유치 지원 종사자들에게 33만 시민들은 고마움과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최지 확정이 되는 2002년 12월 BIE총회까지 어떤 각오로 어떤 활동을 펴실 계획입니까.
▶ 33만 시민들은 국내 개최지 후보지 유치 때부터 약 3년간 지역발전의 열망과 모든 역량을 EXPO 유치에 걸어왔습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세계박람회 유치를 총괄하고 있는 유치위원회를 대표해서 중앙의 유치교섭활동이 활기차게 추진되고 또 전남도 유치위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가지면서 유치활동에 총력을 기하고자 합니다.
더욱이 우리는 개최 후보지 이기 때문에 국내 유치 붐 조성은 물론 개최후보지 유치열기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금년들어 정부지원회의, 국회유치특위가 구성됐고 지난 6회 바다의 날 기념사에서 김대통령께서 박람회 유치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셨을 때, 감회가 남달랐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그렇습니다. 국제박람회사무기구(BIE) 회원국 정부대표들이 표를 행사하는 기구이기 때문에 중앙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의지나 노력없이는 힘듭니다.
특히 2010세계박람회 유치계획이 지방에서 건의하여 중앙에서 받아들여지는 형식이지 않았습니까?
그렇지만 타 경쟁국에 비해 우리는 중앙정부가 적극적인 유치의지를 가지고 국정의 책임자이신 김대중 대통령의 지원약속은 심히 감격스럽게 느껴졌습니다.
. 제129차 BIE총회에 2010세계박람회 유치 희망국의 대통령으로서 영상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한국 유치단 활동에 큰 힘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 현재 중국 상해, 러시아 모스크바 등이 우리와 같이 신청을 해서 이번 제129차 총회에서 개최국의 유치 당위성 설명의 순서가 있었습니다.
중국은 상해대표가 참석해 국제규모로 발전해 나가는 도시이므로 개최되어야 한다고 역설하였고, 러시아 모스크바는 모스크바시의 부시장이 대표로 나와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였습니다만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이나 방향이 없었습니다.
반면 우리는 정부대표인 정우택 해양수산부장관이 개최지역을 대표해 허경만 도지사 개최지 소개, 기본계획과 준비상황 등의 영상 프리젠테이션 등의 입체적인 준비와 2010 세계박람회 유치를 꼭 부탁한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영상메시지를 BIE 회원국 대표들에게 각인시켜 주었으며 2010EXPO 한국 유치가 한반도 통일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여 분위기를 압도하였습니다.
.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국가와 범국민유치위원회가 1년반 동안 어떤 활동을 해야 2002년 하반기 BIE총회에서 여수 유치가 확정될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 현재 외교통상부, 중앙유치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6개팀으로 해외 현지교섭 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국내 유치 붐 조성에 민·관이 홍보대책을 구상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국회차원의 유치활동이 하반기들어 구체적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개최열기에 BIE 회원국들이 높은 점수를 주는 만큼 온 지역민이 열과 성을 다해 유치 붐 조성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 정부와 국회, 범국민유치위원회가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돌입한 현 시점에서 국민적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한 홍보대책은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 현재 중앙유치위원회와 전 기관이 홍보대책을 수립 진행중에 있습니다.
전국 규모의 대회를 활용한다거나 방송과 신문매체를 통한 홍보특집구성, 각종 전국단위 행사 등이 마련되어 있고 계속해서 발굴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각 방송과 신문매체들이 자주 2010 세계박람회를 다루게 되겠고요, 내년 2002 한·일월드컵대회도 적극 활용하게 될 것입니다.
.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에 맞서 제1 경쟁력을 갖고 있는 국가와 도시는 어디이고, 그곳과 여수시의 비교에서 장단점은 무엇무엇입니까.
▶ 제1 경쟁 대상은 중국의 상해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근래들어 급신장 한 중국의 경제력과 1천만이 넘는 인구 세계적인 도시의 명성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유치준비와 열기가 우리 여수시에 미치지 못하고, 올림픽과 월드컵 등 세계적인 행사를 성공시킨 한국인 저력이 그들을 앞선다고 자부합니다.
. 현재 전남도와 여수시 유치단이 BIE 회원국가를 상대로 유치활동을 위한 방문외교를 펴왔는데, 여수개최 지지를 나타낸 국가들은 얼마나 되고, 현재 회원국가들 사이에 한국 여수개최 지지율은 얼마쯤 될 것으로 보십니까.
▶ 올해안에 88개 회원국 전체를 방문 외교 교섭활동을 전개한다는 목표아래 진행되고 있습니다.
88개 회원국중 적극적인 지지의사 표시국은 약 22개국 정도이며 나머지는 우호적이거나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또 이 문제는 외교적으로 민감한 내용이기 때문에 정확히 밝히기는 어렵습니다. 아무튼 현재까지는 가장 앞서 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세계박람회 유치활동에 필요한 2백20억원의 예산이 확보된다면 여수시 유치위원회에도 얼마만큼 예산배정이 있게 됩니까. 여수시 예산에서 여수유치위원회 활동에 필요한 예산이 세워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데, 현재까지 얼마만한 예산이 세워졌고, 앞으로 활동에 필요한 예산은 얼마만큼 됩니까.
▶ 중앙유치위원회에서 약 2백억, 전남유치위원회에서 약 16억, 여수유치위원회에서 약 14억으로 계획 추진하고 있으며 이중 1/2은 국·도·시비 분담으로 배정하고 있습니다.
내년 12월까지 시비 확보는 무난하다고 보여집니다만 민간후원금 부분이 저조한 형편이며 목표액 10억 확보를 위해 분주하게 뛰고 있으며 가시적인 효과가 곧 기대됩니다.
. 2010세계박람회 여수 후보지가 이곳저곳으로 변경되면서 해당지역 시민들에게 피해와 고통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그에대해 한 말씀 하신다면.
▶ 당초 국내 해양EXPO 후보지로 소라면 복산 사곡 일대로 용역결과를 발표하였으나 2010년에 등록EXPO를 유치하고자 한 나라의 도시경쟁력에서 볼 때 불가피하여 신항지구 이전을 용역기관에서 제시해 중앙유치위원회에서 요구해와 이를 우리 여수유치위원회에서 적극 수용했습니다.
2010세계박람회가 동네행사가 아니고 국가적·세계적 행사이니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봐야 할 것입니다.
. 제129차 BIE 하계총회에 유치위원회에서 박용하·조남선공동유치위원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여수시유치위원회의 활동내용은 어떤 것들입니까.
▶ 정부대표들이 참석하여 대표연설을 하였고 하루 전날 한국대사관에서 BIE 회원국대표들과 BIE 관계자 2백50명을 초청 리셉션을 가졌으며 그 자리에서 ‘2010여수세계박람회’ 공식 마스코트인 ‘푸르미’를 소개하기도 하였으며 총회 당일 BIE 회원국 대표들이 입장하는 총회장에서 캠페인을 벌여 좋은 반응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 ‘2010세계박람회 여수개최!’란 BIE 회원국들의 확정발표가 있기까지 여수시민들이 어떤 일을 해주기를 바라며, 유치위원회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 중앙정부나 전남도, 기타 기관이나 단체에 비해 개최후보지인 지역민의 관심과 활동이 못미친다는 평가입니다. 개최지역의 모든 단체와 시민들이 더욱 더 유치 붐 조성에 앞장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특히 ‘2010원’ 모금운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만 기금도 기금이지만 모두가 우리 스스로 2010세계박람회를 유치한다는 동참의식 함양에 그 목표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각 시민사회단체들이 자발적인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유치 붐 조성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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