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백초초교 2년 연속 전자교과서 실험학교 지정

특수컴퓨터 학습교재로 활용 학생들 흥미 유발

여수 백초초교가 최근 2년 연속 전자교과서 실험학교로 지정되면서 첨단 컴퓨터를 활용한 교육 효과를 톡톡히 볼수 있게 됐다.

백초초교는 전자교과서 실험학교로 지정됨에 따라 여수시로부터 전자교과서 활용에 필수장비인 타블렛 PC 구입비로 지난해 4천만원에 이어, 올해말까지 3천만원을 지원받을 계획이다.

지난해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교육의 중요 자료인 교과서를 서책형이 아닌 전자교과서로 개발해, 교육부의 6학년 수학전자교과서 실험적용 대상학교로 백초초교를 포함해 전국 4개교를 선정, 운영했다.

전자교과서는 일반 노트북 컴퓨터처럼 생겼지만 사람이 쓰는 글씨가 그대로 모니터에 기록되는 특수 컴퓨터로 화면에 필기를 할수 있다. 또 교과서 내용을 책처럼 넘겨가며 볼수도 있으며 전자칠판에 앉아서 문제를 풀어도 칠판에 그 내용이 기록되는 첨단 학습교재다.

백초초교는 지난해 11월 전남도내 각 지역교육청 소속 교사 및 장학사 등 120명을 초청, 공개수업과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교사들은 미래형 교수학습 도구와 교수법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이후 성실한 운영과 괄목할만한 교육적 효과를 인정받아 초등학교 5학년 수학전자교과서의 개발 완성에 따른 2007년 전자교과서 실험학교로 재지정돼 여수시는 교육경비보조사업 일환으로 관련예산을 지원했다.

백초초교 최진원 교장은 “흥미로운 전자교과서와 타블렛PC를 수업시간에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의 이해력을 증진시키고 있다”면서 “개인별 학습능력의 차이에서 오는 보충심화학습 지도도 편리하게 이뤄져 개별화 수업에 도움을 주게돼 학력 격차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최 교장은 이어 “특히 방과후 학교운영에 활용하게 되면 보충과정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큰 효과를 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승화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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