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기능올림픽선수 선발을 겸한 제36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전라남도 대표로 출전한 운강학원(이사장 김연식) 산하 여수공업고등학교(교장 조정량)가 금, 은 ,동메달을 획득 기량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서울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하고 노동부와 서울시에서 주최한 이번 제36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는 총 52개 직종에 16개 시·도 대표선수 1천7백69명이 참가하여 기술역량을 겨루었다.

2001 전남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금, 은, 동메달을 획득한 여수공고는 전남 도대표로 6직종 13명이 참여하여 차량도장분야에서 3년 기계과 이승룡 군이 금, 2년 기계과 명지웅 군이 은, 프레스금향분야에서 3년 기계과 양경민 군이 동, 3년 기계과 김상현 군이 장려상, 옥내배선 분야에서 3년 전기과 박찬호 군이 장려상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99년 전남지역에서는 최초로 유일하게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놀랄만한 성과를 올려 우수기능학교에 주어지는 동탑트로피를 수상한 바 있는 여수공고는 2000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남 최고의 메달 획득으로 유감없이 그 실력을 발휘했다.

한편, 자격증 취득면에 있어서도 매년 1인 2종목 이상의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최고 1인 11종목의 자격증 획득을 비롯해 2000학년도에는 자격증 취득 159%(1천3백81개/8백71명)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해마다 100%에 달하는 높은 취업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진학면에 있어서도 한국기술교육대학교를 비롯 2001년도 4년제 1백8명(총 4백37명) 진학이라는 다양한 결실을 맺고 있다.

조정량 교장선생님은 “무한 가능성에 도전하는 세계인으로서 산업현장에서 중추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술인력의 양성에 교육목표를 두고 전체 교직원이 결집하여 노력하고 매진한 결과로서 앞으로도 계속하여 민족번영과 발전을 위하여 미력이나마 2세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교육적 소신을 피력하였다.

연이은 전국제패로 전남 기능역사의 전환점을 마련한 실력 여수공고는 2001년 국제 기능올림픽 대회 국가대표 선수 3명을 배출하였을 뿐만 아니라 2002년 전국 기능경기대회 개최지로 확정되어 이제 그 명성을 전국에 드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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